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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이 VAR을 직접 보는 게(온필드리뷰) 왜 중요한지 알려줌.JPG

실제축구 이야기

by 존네아포 2020. 10. 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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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쓸 글의 주인공은 '제러드 길럿'(Jarred Gillett) 주심으로 국적은 호주이며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호주 1부리그인 A-리그에서 주심을 보다가 좋은 실력이 인정받아 

잉글랜드 2부리그인 EFL 챔피언십에서 2019년부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다. 

 

해당 경기는 그의 159번째 A-리그 경기이저 A-리그에서의 마지막 경기다.(이후 잉글랜드 2부리그로 이동)

 

 

한 팀이 골을 넣었고 그 전 상황에 오프사이드가 있었는지 VAR로부터 조언 받고 있는 제러드 길렛 주심.

 






VAR은 오프사이드가 아니고 명확한 골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띠용? VAR의 조언이 있었지만 자신이 직접 화면을 보겠다고 하는 길렛 주심.

실제로 VAR 프로토콜(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오프사이드 상황은 온필드리뷰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선수들이 (반칙이 일어난 장면을 담은)화면을 직접 보는 모습을 봐야 납득한다.'

 

라는 의지를 담고 온필드 리뷰를 하러 가는 길렛 주심. 존멋.

 




길렛 형님이 직접 간다 ㅋㅋㅋ







상황을 대략 설명하자면 

하얀색 팀 선수(공격수), 주황색 팀 선수(수비수)

 

하얀색 팀(공격)이 헤딩한 볼이 패스로 연결됐으면 오프사이드

주황색 팀(수비)이 헤딩한 볼이 패스로 연결됐으면 수비수가 직접 공격수에게 패스를 해준 것이므로 노 오프사이드인 상황이다.

 




보니까 수비수가 직접 헤딩한 것으로 화면이 나옴.

 


골을 선언하는 길렛 주심.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고 길렛 주심은 또 하나의 행동을 한다.


골을 먹힌 팀의 주장에게 직접 다가가 설명을 하겠다는 것.

 


당시 주장인 매티 맥카이 선수는 판정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직접 다가가 설명해주니 맥카이 선수는 수긍하면서

 


그 헤딩 이전 상황에 오프사이드가 없었냐고 다른 걸 물어본다.

 


그러나 길렛 주심은 단호하게 그 땐 오프사이드가 없었다고 한다.(실제로도 노 오프사이드였음.)

 




주심은 이어폰을 통해 부심, 대기심, VAR들에게 골 먹힌 팀의 주장이 수긍했다고 알려주며 그들의 조언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준다.

 

개인적으로 실제 심판 자격증을 보유한 나로서도 이런 경기 운영은 진짜 본받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과연 다른 리그의 주심들은 이런 식으로 유연하고 원활한 경기운영을 하고 있는가? 그건 잘 모르겠다.

 

물론 VAR 프로토콜 상 오프사이드 같은 '굳이 주심이 보지 않아도 되는 명확한 장면' 같은 경우에는 온필드리뷰를 하지 않도록 권장하지만 길렛 주심은 선수들의 입장에 서서 생각한 판정을 했고 실제로도 잘 먹힌 장면을 연출했다.

 

(VAR 프로토콜 실제 규칙서 내용을 알아보자

 

반칙이 일어난 위치, 선수의 위치(오프사이드의 경우), 접촉의 부위(핸드볼/파울의 경

우), 위치(페널티 에어리어 안/밖), 볼의 아웃 오브 플레이 같은 팩트에 관한 판정은

VAR 심판만 리뷰하는 것이 대체로 적절하다. 

 

‘온필드리뷰’(OFR)는 선수 관리 또는 경기 관리에 도움이 되거나, 판정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예. 경기 후반에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판정) 도움이 된다면 사용할 수 있다.

 

길렛 주심은 굵게 칠한 내용에 대해서 주목하고 온필드리뷰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짤의 출처가 된 영상의 링크는  

https://youtu.be/Pe-YpwPLup4 

직접 보면 프로심판들이 경기 중에 어떻게 소통하는지 낱낱이 보여주기 때문에 재밌다.

 

 

길렛 주심은 지금 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언젠간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는 주심이 되었으먼 좋겠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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